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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Aug 18, 2023

[취재] 머리카락 굵기 1/20 동박 생산…엄격한 공정관리로 품질 '자신감'

2차전지 소재 대격변의 시작점에 서 있던 전북 정읍 SK넥실리스 동박공장을 지난 11일 방문했다. 1996년 인쇄회로기판(PCB) 동박 생산업체에서 2003년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업체로 성장하며 세계 1위 동박업체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시 한번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정읍공장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세계 최고의 동박 기업, SK의 '기술 투자' 비결

이날 공개된 5공장 동박 생산라인은 SK넥실리스 정읍공장의 핵심 라인이다. 129,000㎡ 규모의 생산라인에는 수십 대의 증착기(동박롤을 만드는 기계)가 빠르게 회전하며 머리카락 두께의 1/20인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동박 제조공정은 간단하다.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은 3단계를 거쳐 제작된다. 구리를 녹이고 도금하고 원하는 크기로 절단하는 작업입니다. 주요 제품은 4~6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동박으로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SK넥실리스 임기영 생산기술본부장은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동박은 동박"이라고 말했다. 5공장은 연산 5만톤 규모로 정보기술(IT)에 사용되는 3~4g의 동박 대신 현재 150만~200만대의 EV에 사용되는 '더 얇고' '길고' '넓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IT) 장치를 사용하던 시절이죠." 길이 77km, 폭 1.4m까지 업계 최고 품질의 4㎛ 동박을 생산할 수 있다. 전기차 1대에는 40kg 이상의 동박이 사용된다. SK넥실리스 5공장은 증착기 1대당 산업용 동박 6톤을 생산할 만큼 기술력을 자랑한다. 국내 1위 LG에너지솔루션EV 파우치 배터리용 동박, 일본 1위 파나소닉 원통형 배터리, 중국 1위 CATL 각형 배터리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이들의 기술력은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인 IR52상 중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3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재홍 대표이사 SK넥실리스 관계자는 “SK넥실리스 동박은 글로벌 5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돼 시장 내 최고 수준”이라며 “SK넥실리스는 SKC 소재 계열사보다 먼저 세계 최고의 동박 기술 기업”이라고 말했다.

정읍공장 제품의 경쟁력은 공장 설립 이후 지난 26년간 철저한 공정관리에 있습니다. 실제로 제조공정이 완료된 후 자동검사장치로 1차 검사를 실시하고, 2차 검사를 완료한 후 고객에게 공급한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동박 두께뿐 아니라 제품 품질까지 검사가 가능해 사소한 불량이라도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동박 공정을 엣지 프로세스로 진행하고, 제품 포장 과정에만 인력을 투입합니다. 컷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재활용하면서 품질 개선에도 힘썼다. ◇2023년 매출 1조원 목표 동박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한 75만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3 40kg 정도의 동박을 사용하지만, 전기트럭, 전기버스 등 대형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수백kg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넥실리스는 제5공장으로 총 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6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약 6만톤 가량 늘어난다. 연내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자체 공급이 없다"며 "미국 시장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맞춤형 투자로 고객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며 미국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이는 동박 업계 최대 매출 과제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자체 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확정하면서 동박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SK넥실리스는 SK그룹 편입 이후 5·6공장을 포함해 평균 1년에 한 번씩 공장을 건설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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